안녕하세요, 바른이바른얼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이태희 원장입니다. 오늘은 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 케이스를 하나 소개드리려 합니다. 타 치과에서 양악수술을 권유받고 오셨지만,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 개방교합과 돌출입을 함께 해결한 사례입니다.
이번 환자분의 주소(主訴)는 '입이 너무 앞으로 나와 있고, 앞니가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 이미 다른 치과에서 LeFort I·BSSRO 양악수술을 권유받은 상태였는데,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셔서 저희 쪽을 찾아오셨습니다. 검사 결과 골격성 개방교합을 기반으로 한 심한 전치부 개방교합(Open Bite)과 상하 전치부 돌출이 동반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처음 내원하셨을 때 찍은 구강 내 정면 사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상하 전치부 치열이 전반적으로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고, 전체적인 치열 상태가 한눈에 확인됩니다. 초진 시점의 기준 사진으로, 이후 치료 과정에서 얼마나 변화가 있었는지를 비교하는 데 중요한 기록이 됩니다.
다음은 우측면에서 본 교합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서 상하 치아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보실 수 있는데요. 앞니 부분이 맞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전형적인 개방교합 양상이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구치부(어금니 부위)가 먼저 닿으면서 전치부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패턴입니다.
상악(윗니)의 교합면 사진도 함께 보겠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상악 전체 치열입니다. 치아 배열의 불규칙한 정도와 아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을 세울 때 이 교합면뷰가 상악 치열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록이 됩니다.
같은 시점의 하악 교합면 사진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하악 치열인데요. 상악과 마찬가지로 치열 배열과 아치 전체의 형태를 파악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 두 장(상·하악 교합면뷰)을 함께 보면 치료 전 치열 전체의 현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침은 다음과 같이 결정했습니다. 상하악 소구치(작은 어금니) 총 4개를 발치하고, 그 공간을 이용해 상하 전치부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돌출입을 해소하는 것이 첫 번째 축이었습니다. 두 번째 핵심은 상악 구치부 함입(Intrusion) 이었습니다. 구치부를 치조골 방향으로 눌러 넣으면 하악이 자동으로 위로 회전(Auto-rotation)하게 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전치부를 정출시키지 않고도 개방교합을 닫는 전략입니다. 전치부를 억지로 끌어내리는 방법이 아니라 구치부를 함입시켜 하악 자체의 회전을 유도하는 것이 이 케이스의 핵심이었습니다.
치료를 마친 후 찍은 구강 내 사진입니다.
치료 전 정면뷰와 비교하면 변화가 확연합니다. 상하 전치부가 정상적으로 맞물리고 있고, 치열 배열도 전반적으로 가지런해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방교합이 해소되어 전치부 사이에 공간 없이 교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 종료 후 상악 교합면뷰입니다.
치료 후 상악 치열인데요. 전치부 설측(안쪽)에 고정식 리테이너(유지장치)가 장착된 것이 보이실 겁니다. 교정 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 유지장치가 교정 결과를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치열 아치 형태 자체도 치료 전과 비교하면 훨씬 정돈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에서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는 '구치부 함입을 통한 하악 자동회전'이었습니다. 골격성 개방교합이라도 수술 없이 교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그 가능성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치료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이 환자분은 교정 치료를 통해 개방교합과 돌출입이 동시에 해소되었고, 만족도도 매우 높으셨습니다.
개방교합이나 돌출입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 또는 양악수술 권유를 받았지만 수술이 걱정되시는 분은 교정 단독 치료 가능 여부를 먼저 정확히 진단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의 골격 구조와 치열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므로, 섣불리 결정하시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주세요.
— 바른이바른얼굴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이태희 드림
